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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우주인 탄생 10년…'두 번째 우주인' 가능할까
  • 1차 우주인 배출 후 계획 미비…"국제공동 화성탐사 추진 논의해야"
  • 유인 우주 탐사에 적극적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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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 모의훈련 '하이시스' 거주지 [하와이대 제공]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이소연 박사가 우주를 다녀온 이래 10년이 흐르면서 '두 번째 한국인 우주인' 배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향후 우주공간 활용 지평을 넓히기 위해선 국제공동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유인 우주 탐사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 등에 따르면 1차 우주인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는 유인 우주 기반기술을 일부 확보했다.

  • 유럽이 화성 생명체 탐사를 위해 보낸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의 
  • 착륙선 '스키아파렐리'가 화성표면과 충돌해 폭발한 모습이 미국
  • 탐사선의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스키아파렐리가 충돌한 화성표면. 
  • 검은 부분이 폭발 흔적. [NASA 제공=연합뉴스]

우주인 선발, 의학 검진, 훈련 기술 분야에서부터 우주환경 시험 기술 등을 폭넓게 경험했다. 마이크로중력 환경을 고려한 장비 개발 기법도 쌓았다. 마이크로중력은 지상 중력 크기의 1천분의 1∼1만분의 1 정도로 작은 중력을 뜻한다.실제 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을 했던 이소연(40)씨는 ISS에 머무는 10여일 동안 18가지의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체류 기간과 비교해 과제가 많아 다른 국가 출신 우주인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정도라는 후문도 있다.

이씨는 지난 3일 대전에서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 2018 학술대회 초청 강연에서 "초파리 실험이 기억에 남는다"며 "살아 있는 무언가를 우주로 가지고 나가는 게 지금도 드문 경우여서 외국에선 저를 초파리 3천마리와 함께 우주에 간 사람으로 소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차 우주인 배출 이후 우리 과학기술계는 뼈아픈 교훈도 얻었다.  우주인 비행 전 교체, 귀환 후 과다한 언론 노출, 후속 대책 없는 전시성 논란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  이소연 씨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향하면서 "한국의 우주인 사업은 실패했다"는 비난마저 나오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 한국 우주인 비행보다는 국제협력을 통한 우주실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주 탐사 기본 골격이 되는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상 그렇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위한 근거도 마련해 뒀다. 가장 최근 발표된 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보면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같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용 참여국과 연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년 이후로 예정된 NASA의 국제협력 화성탐사 프로젝트 참여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공동 화성탐사를 통해 제2의 한국인 우주인이 배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최기혁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장은 "우주공간을 활용한 산업화나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선 화성탐사 한국 우주인 참여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한국의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NASA는 2030년대 유인 화성탐사를 위해 국제공동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우리나라 과학계나 산업계의 강점을 살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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