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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 김동기 회장

노벨사이언스 창간 1주년 특별인터뷰 - 대한민국학술원 김동기 회장

한국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노벨상 결코 꿈이 아니다

‘미들 파워’ 국력으로 강국의 기지와 어깨 나란히 해야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학자를 지원하는 국가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이하 학술원)의 제37대 회장에 고려대학교 김동기 명예교수가 선출되었다. 노벨사이언스는 창간 1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학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동기 회장을 만나, 회 장 취임 소감과 향후 학술원 운영 방안을 들어보고 우리나라 과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

  • □대담 : 성용길 본지 편집위원장 (한국노벨과학문화연구원장)
  • □사진 : 김상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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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용길 박사 : 대한민국 학술원의 역사와 역할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동기 회장 : 대한민국학술 원은 우리나라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 적이 있는 학자를 국가 차원에서 우대 및 지원함으로써 학술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1954년에 설립됐습니다. 올 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이한 학술원은 학술연구 장려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학술원은 각 학문분야별 학술단체로부터 저명하고 권위 있는 회원후보자를 복수로 추천 받 고 회원심사위원회의 심사와 부회(部會_인문사회과학부, 자연과학 부)의 후보자 결정과 총회의 승인을 받아 학술원 회원을 선출할 정 도로 기초학문 종사자들의 최고 명예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술 인들의 명예전당으로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술기관 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성 박사 : 노벨사이언스 매거진이 창간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축 사를 부탁드립니다.

△김  회장 : 창간 1주년을 맞이한 노벨사이언스 저널의 내용을 보고 무척 유익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진작부터 했어야 했는데 우리나라 과 학자가 노벨상을 받기 위해 발 벗고 나서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수한 과학자들이 앞으로 노벨상 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이 과학기술면에서 선진 국으로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주는 책 이 되기를 바랍니다.

- 성 박사 : 향후 학술원에서는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며 학술원을 이 끌어 가실 계획인지, 또 중장기 사업 운영방안을 말씀해주십시오.

△김 회장 : 학술원의 주요활동은 크게 3가지로 학술연구발표회, 국제학 술대회, 정책과제 발표회입니다. 그 중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12위 로 잘 사는 나라가 됐으니 인문·사회·자연과학 모든 분과의 국 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 년 지원하는 1인당 연구비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더욱 장려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현재 1년에 1 천만이었던 연구비를 1천3백만으로 상향해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 도록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10월 서울에서 이사회가 열리는 국제 학술원 연합과도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매년 학문적 가치는 높은 데 시장성이 없는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여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 배포하고, 학술원의 발전과 회원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 성 박사 : 과학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미래동력입니다. 학술원 이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 회장 : 학술원에서는 정책발표회를 통해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하기 위한 노력과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 와 저출산에 관한 정책방향’입니다. 한국의 인구는 현재 증가세로 추정할 때 2047년에는 인구가 400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됩니다.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인구가 2000만 명이 될 것인데 인구는 경제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의 미래에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12년간 총 126조를 들 였는데, 출생아 수는 되레 44만8153명에서 2017년 35만6000명으로 줄어 '대실 패'를 했습니다. 인구수가 2000만 명 이하로 떨어지면 미들파워 국력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 성 박사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 회장 : 부족한 인구를 메우고 급속한 출산 감소 추세에 제동을 걸려면 이민 정책이 더 효과적입니다. 극심한 저출산의 원인은 ‘비혼’ ‘혼인 감소’ ‘늦은 출산’입니다. 결 혼이주여성 15만명 시대인데 농촌의 노총각문제,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 면서 국가는 결혼이주여성이 유입되는 것을 방치하여 소극적 장려정책을 펼쳤습니 다. 국가는 이제부터라도 우수한 인재를 받아들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출산장 려, 결혼장려 등 국가전략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성 박사  : 회장님의 말씀에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우리나라 젊은 세대를 위하는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을 탈 수 있는 과학자가 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 회장 :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은 민족사상 유례가 없는 자유와 번영을 일구어냈 습니다. 무엇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자원 빈국인 대한민국을 세계 12위권의 경 제 대국으로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100년 이상 걸린 산 업화를 불과 50-60여년 만에 이룩한 강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250 여 개 국가 중 10위권의 국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강국이라는 것을 우리 스 스로 자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인들을 열광시켰던 이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2005년 말 골드만삭 스가 세계 각국에 대해 평가한 장기 성장잠재력지수(GES : Growth Enviroment Score)에 관해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고속성장을 거쳐 미국 다음으로 1인당 소득이 높은, 이른바 ‘잘사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은 경제매 체 블룸버그가 매년 집계하는 '세계혁신지수(World Innovation Index)'에서 5년 연 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에서 한국 학생은 세계 최선두 권에 포함되어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977년부터 두 차례를 제외하고 19 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기능강국입니다. 이러한 업적은 '대한민국 젊은 세대'가 만들어낸 것으로 이들의 자질을 잘 키 우고 꿈을 준다면 노벨상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 위한 정답이나 지침서는 없지만 종자가 좋아야 좋은 수확물을 거둘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충분히 노벨상 받을 수 있습니다. 젊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교육 기관과 연구기관이 마련되어 노벨상 후보가 될 만한 사람들을 키워가다보면 자연 스럽게 이들이 속한 연구기관에서 노벨상을 수상할 과학자들이 나오리라 기대합 니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ㆍㆍㆍ

대한민국학술원(大韓民國學術院,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은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는 우리의 역사적 전통 을 계승하고 학술 발전의 토대 위에 국가 발전을 이룩하고자 하는 국민적 여망과 시대적 요청에 따라 1954년 설립된 국가 기관이다. 창설된 이후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학자를

우대 및 지원하고 학술연구와 학술진흥에 관한 정책 자문 및 학술 교류 등을 통해 학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대한 민국학술원법에 의거하여 총회에서 선출하는 학술원 회장 및 부회장은 임기 2년으로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으며 학술 원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대한민국 교육부 소속으로 학술원 사무국장(부이사관 = 3급)이 지휘하는 학술원사무국을 두고 있다. 분야는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으로 크게 나뉘며, 각 분야는 여러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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