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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메두사 형성물' 30억년 전 화산 분화물1960년대 첫 관측이후 생성 기원 미스터리로 남아
  • 연헙뉴스=노벨사이언스
  • 승인 2018.06.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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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년간 생성 기원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화성 적도 부근의 광활한 침전물 연암(軟岩) 지대의 '메두사 포시 형성물'(Medusae Fossae Formation·MFF)'이 30억년 전 일련의 폭발적 화산 분화로 생긴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잔잔한 파도 모양의 언덕과, 꼭대기는 평평하고 등성이는 벼랑으로 된 '메사' 등이 미국의 5분의1 크기인 5천㎞에 걸쳐 펼쳐져 있는 MFF는 1960년대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선 '마리너'가 전송해온 사진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규명되지 않아왔다.

NASA는 "수수께기 같은 침전물 더미"라고 표현했고, 미확인비행물체(UFO) 신봉자들은  이를 외계인 우주선의 흔적이라고도 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행성과학자 루엔드라 오즈하 박사는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최신호에 MFF의 생성 기원을 밝히는 논문을 실었다. 
오즈하 박사 연구팀은 화성의 궤도 위성들이 수집한 중력 자료 등을 이용해 처음으로 MFF 암석의 밀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화성의 다른 지각 밀도의 3분의2 밖에 안 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MFF가 30억년 전 폭발적 화산 분화로 형성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폭발적 화산 분화로 먼지와 잔여물이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덩어리가 돼 연암이 됐으며, 이중 절반은 침식돼 사라지고 나머지가 오늘날과 같은 언덕과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즈하 박사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광범위한 침전물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는 화성에서뿐만 아니라 태양계에서도 독보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MFF를 형성한 폭발적 화산 분화가 화성의 기온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양의 가스와 화성을 9cm 두께로 덮을 양의 물을 분출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화산 가스로 화성의 기온이 오르면서 분출된 물이 지표면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에 충분했지만, 황화수소나 이산화황 등의 유독성 가스가 대기와 지표면의 화학적 성분을 변화시킴으로써 생명체 출현 조건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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