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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하 수필 - 쉬어가는 마음

 

      국중하 수필(4)

    완주예총 국중하 회장 (우신산업 회장) 

    문화와 기업의 만남 - 완주의 향토기업

   

견학한 완주예총 모두 기념사진 촬영(가운데 국중하

한국은행 전북본부 주관으로 분기별 지역경제 동향 간 담회가 열린다. 도 경제통상국,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은 행, 무역협회, 건설협회, 하이트진로, OCI, 하림, 우신, 한국은행 전북본부 등이 참석하여 오찬을 겸한 회의를 한다. 지난 1/4분기 간담회에서는 하이트진로 공장장 손병종 상무로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하이트진로 전주 공장 매각설이 나돌았는데 매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이 되었다는 것과 함께 경상남도 마산공장에서 생산하 고 있던 캔 맥주 라인까지 전주공장으로 이설하기로 결 정된 소식이었다. 금명간에 중앙 언론에 보도될 것이란 기쁜 소식을 전해 듣는 순간 나는 손병종 공장장을 업고 춤이라도 추고 싶었다. 이러할 때 예술인들이 어느 한 역할을 담당할 수 없을까 고민 끝에 완주예총 6개 분회 대표회원 14명이 일단 공 장 견학부터 하자고 했다. 견학 소감을 지역주민과 도민 에게 널리 알리기로 작심을 하고 2018년 9월 6일 오후 3 시 30분 완주군 용진읍 소재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을 찾 았다.

전주 시내에서 승용차로 약 30분 거리인 전라북도 완주 군 용진읍에 위치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은, 주 변이 산과 평야지대인 자연녹지에 자리 잡고 있는 친환 경 공장이다. 신선한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부지선정 단계부터 깨끗한 환경을 최대한 고려한 모습을 보였다. 친환경 요소는 공장의 진입로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잘 닦여진 진입로 좌우측은 모두 녹지로 조성돼 있으며, 공장면적의 50% 이상을 녹지화 함으로 써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

하루 1만5천 톤 규모의 자체 수질 정화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혐기성 소화조(IC Reactor)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경친화적인 공장으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 추었다. 1989년 9월 준공된 전주공장은 당시 하이트진로가 건립한 최초의 현대식 맥주 공장으로 연간 약 60만 kl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전 공정이 컴퓨터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앙통제실(Main Control Room)에서 맥주 생산 공정을 제어하고 있었다. IMF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진로(주)를 하이 트맥주가 인수하면서 하이트 진로(HITE JINRO) 주식회사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1924년부터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진로와 1933년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 회사로 설립된 하이트맥주 가 하나로 된 ‘하이트진로’는 최고의 품질과 고객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하며 올해로 94주년을 맞게 되었다.

완주예술 및 저서 전달(왼)와 사진 액자 전달(우)

 지역 도민의 사랑과 도움으로 1993년 ‘하이트맥주’ 출시 이후 맥주시장 판도를 바꾸는 돌풍을 일으켰으 나 최근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과거와 달리 생산량이 현저한 감소 추세에 있다. 다시 한번 향토기 업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도민들의 손길, 하이트 사랑이 절실해진 실정인 것이다. 침 체된 하이트맥주 시장 활성화와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하이트 사랑을 충전하고자 이번에 완주예총 소속 문학인, 사진작가, 국악인, 연예예술인, 연극인, 음악 전문예술인들이 승용차를 나눠 타고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을 찾은 것이다. 정문에서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수양산 기슭의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조경 사 이로 난 길을 따라 본관 앞에 도착했다.

출장 중인 공장장을 대신하여 김철준 차장, 이주 섭 과장과 미모가 뛰어난 현장안내원이 반갑 게 맞아 주었다. 현관에 모여서 홍보실로 이동하였다. 회사 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별도로 김철준 차장의 개괄적인 회사소개를 들었다. 완주예총에서 준비한 사진액자 1점과 <완주예술>, 그리 고 문인들의 저서 30여 권을 방문 기념으로 전달했다. 2층 견학 코스를 따라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 면서도 시선은 연신 창밖 아래로 보이는 최 첨단시설과 무인자동화설비의 가동현황에 꽂혔다. 견학 코스가 아늑하고 광폭 밝은 색 으로 깨끗하게 내장되어 있다. 회사 연역, 맥 주와 소주 등 각종 생산제품의 이력과 함께 진열 된 코너, 유명인사방문 사진코너, 시원한 감상용 사진 등 훌륭한 갤러리였다.

위생을 중시하는 공장이라 공장 내부는 더더욱 청결한 상태다. 환상적인 국 내 최대 규모의 맥주와 소주 공장이 우리 고장에 있다는 게 내심 여간 자랑스러운 게 아니었다. “과거 병맥주는 열처리하여 살균한 제품을 생산하였으나, 현재 하이트의 모든 제품은 완벽한 여과시스 템을 통한 비열처리 하에 생산하고 있었다.” 음용권장기간이 병맥주와 캔맥주는 12개월, 페트는 6개월이란 상식도 투어를 통해 알게 된 팁이었다. 현재의 공장면적은 약 13만 평으로 많이 확장되었다.

제품 설명 투어

1998년 3월 사명社名이 조선맥주(주)에서 하이트 맥주(주)로 변경되면서 생산 품목도 하이트, 맥스, 에스, 스타우트, 이슬 톡톡, 망고링고, 필라이트, NAB 등으로 다양화되었다. 생산 공장에는 3개의 병 라인과 2개의 캔 라인, PET 라인 1개, 생맥주 라인 1개 등이 가동되고, 공장을 운 영하는 임직원은 290명+80명의 협력사 직원과 운송 차량 100여 대의 운영자를 모두 포함하면 약 500여 명의 종사자로 구성되었다.

500여 명의 고용효과와 연간매출 2,000여 억 원을 상회하는 실물경제를 끌어올린다. 연간 1,600억 원 세금을 납부하는 전북으 로선 자랑할 만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 러한 하이트진로가 우리 전북 완주에 유치 되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자긍이 아닐 수 없다. 방문 이후 이 기업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이 더욱 팽배해짐을 실감하 게 되었다.

현재는 2013년 대비, 매출액은 666억 원이 감소 되었고 따라서 세금납부액도 776억 원이 감소 된 실태다. 이러한 때 우리 도민들이 앞장서서 관심을 고조하여 하이트진로를 더욱 아끼고 홍보 하여 2013년도의 실적을 넘어 더욱 사랑 받는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이 되게 해야겠 다는 바람이 간절해졌다.              

투어를 마치고 시음장으로 이동하여 깨끗 하게 세척 냉동시킨 빈 맥주잔을 받아들고 시음장에 차려놓은 주류들을 시음했다. 색 깔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 맥주였다. 이익 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하이트진로’ 전주 공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술 잔에 담아 다 함께 건배했다. 각종 맥주와 저 알코올 진로소주를 시음한 뒤 현관 앞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향토기업에 대한 도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기회 있을 때마 다 거듭거듭 깨우쳐주고 싶은 충정을 가슴 가득 안고 돌아서 나왔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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