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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올해 안에 자율비행택시 뜬다비행자동차, 자율주행차보다 상용화 빠를 듯

하늘을 나는 자동차, 자율비행택시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올해 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이미 상용화되어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조종사 없이 비행하는 자율비행택시의 등장도 머지않았다.

무인작동 ‘자율비행택시’ 사람타는 ‘비행자동차’

유럽최대 항고사인 에어버스는 올 연말 자율비행택시를 테스트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에어버스는 이를 위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라는 부서를 신설하고 조종석이 없는 1인용 수직이착륙기(VTOL) 시제품을 개발하는 ‘바하나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주요 외신들이 앞 다투어 보도하기도 했다. 에어버스의 자율비행택시 개발은 도시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승객수송을 원칙으로 하지만 소포 등 짐도 배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소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제품 개발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도 새로 발굴중에 있다. 이에대해 찰스 챔피언 에어버스 부사장은 언론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의 벤처사업을 통해 헬리콥터를 택시처럼 일상적인 교통편으로 쓰는 것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어버스가 추진중인 바하나 프로젝트는 2021년까지 단거리 비행을 현실화하는 것이 목표다. 에어버스의 자율비행택시는 4개의 로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수직이착륙시 로터의 위치가 자유자재로 바뀌게 된다. 이 비행기는 기존 차량보다 환경 친화적이며 효율성과 경제성까지 지닐 수 있도록 설계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등 지속적인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지만해도 날아다니는 로봇 택시 ‘에어 뮬(Air Mule)’은 거의 믿기 어려운 개념이었다. 그러나 주요 외신들은 에어 뮬 개발사인 ‘어반 에어로노틱스(Urban Aeronautics)’가 지난해 1월 첫 비행에 이어 최근 완전한 자율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코모란트’로 이름을 바꾼 이 자율비행택시는 약 2분간 주차장 부근 지역을 정해진 경로대로 짧게 비행하는 동안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어떠한 에러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착륙은 거의 완벽하게 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행 제어 결정은 에어 뮬의 비행관리 시스템에 의해 체크되며, 이는 일반 항공기에서 기장이 파일럿을 감독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착륙 등을 결정할 때는 두 개의 레이저 고도계, 라이더 고도계, 관성 센서, 전자 광학 페이로드 카메라 등 일련의 센서 정보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다른 무인 항공기 역시 이들 센서 일부를 조합하지만 에어 뮬처럼 기체 안으로 로터를 넣는 독특한 설계는 드물다고 분석해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구글의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는 비행자동차를 연구하는 지닷에어로(Zee.Aero)를 비밀리에 설립하고 지금까지 1억 달러 넘게 개인 돈을 투자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일반도로에 적합한 수직이착륙 자동차를 개발 중이며, 이제 시운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지가 추진한 ‘하늘을 나는 차 프로젝트’는 극비리에 추진되고 있지만, 아마추어 조종사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그 모습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항공전문가들은 비행자동차 기술이 자율주행차보다 쉽게 실용화돼 5~10년 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제품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도 자율비행택시 개발에 적극적이다. 중국의 글로벌 드론 가업 ‘이항’은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비행하는 ‘고스트’ 시리즈를 만들어 70여개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항은 드론을 ‘하늘 위의 자율비행 택시’라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드론은 택배를 비롯해 응급처치와 구조, 재해, 농업, 각종 산업현장에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이항은 최근 미국 의료업체와 인간 장기 응급배송사업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트럭·버스 ‘상용화 단계’

자율비행택시와 함께 주목받는 분야는 바로 자율주행 트럭과 버스다.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이 세계 최초로 상업용 화물 운반에 성공했다. 우버의 자율주행트럭은 지난해 버드와이저 맥주 2000캔을 싣고 콜로라도 주 포트콜린스에서 출발해 120마일 중 100마일(약 161km)을 사람의 도움 없이 운전했으며, 경계 고속도로 진입로를 통과할 땐 보조 운전사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버가 운행 몇 주 전부터 트럭과 연구팀을 보내 도로의 교통패턴과 지형을 파악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첫 주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가 자율주행 화물트럭 상용화에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화물 트럭을 그대로 이용하고 자율주행 시스템만 탑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버는 외외에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업 계획 ‘엘리베이트(Elevate)’를 발표하며 미래 교통수단 경쟁에도 뛰어든 상태다. 우버는 10년 내 수직이착륙 소형 전기 비행기를 기존 차량 운임료 수준에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5년 안에 수직이착륙 소형 전기 비행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우버의 목표가 현실적인 계획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우버는 엘리베이트 실현을 위해 기업과 정부 기관과 함께 기술적, 제도적, 인프라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최근 12인승 전기버스 ‘아르마’를 선보이며, 미국에서 공공도로를 달리는 첫 자율주행버스로 주목받았다. 아르마는 완전한 전기충전 방식으로 운행되며 운전자와 운전대도 없다. 12명의 손님을 태우고 시속 19.3km의 속도로 운행하게 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43.5km다. 버스에는 센서가 있어 장애물을 감지하며 승객들이 차를 세울 수 있도록 비상버튼이 설치돼 있다. 시험주행기간 중 버스회사 직원이 동승해 승객의 안전성에 대해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버스는 이미 싱가포르, 프랑스, 호주 등에 배치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세종시 ‘미래형 첨단도시’ 준비중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러한 자율주행버스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정부는 올해 말,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편도 2.5㎞ 구간에서 12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을 밝혔다. 아직 실체는 없는 이 계획의 완주를 위해 우선 경기도가 사업자를 모집해 자율주행 장치가 설치된 버스를 제작해 운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버스에 아르마와 같이 운전대 없는 버스운행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서는 국내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도로교통법 등 현행 법률에는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량은 ‘불법’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전방주시 의무가 있고 운전대에서 손을 떼서도 안된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 경찰청과 함께 시범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량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는 특례조항을 추가하는 도로교통법 등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대의 ‘스누버’ 등 12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달리고 있지만 모두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는 형태다.

또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한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미래형 첨단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국무총리실 인근 2km 구간이 시험구간으로 지정되면서 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3차원 정밀 지도가 만들어졌다. 세종 신도시, 이른바 행복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2020년까지 세종 신도시 모든 도로를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간선 급행버스, BRT 도로에도 자율주행 버스가 다닐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교통 상황과 사고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도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세종시 중앙공원에는 소형 무인궤도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미래형 교통수단의 등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수소차와 전기차를 위한 충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미래형 첨단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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