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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굴욕' 中 "2030년 인공지능 세계제패" 선언
  • 노벨사이언스 = 연합뉴스
  • 승인 2017.07.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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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30년까지 AI 선도국가가 되겠다고 선언

대규모 투자계획…2020년 미국수준 · 2025년 경제체제로 전환 

 

지난 6월 9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중국 커제 바둑 9단과의 대결하는 모습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세계 바둑계의 최고수들을 줄줄이 꺾은 데 자극을 받은 중국이 2030년까지 AI 선도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7월 21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2030년까지 AI 선도국가가 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쟁국들을 기술적으로 뛰어넘고 1천500억 달러(약 167조8천억원) 규모의 국내 산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중국 정부 최고위층의 의중이 담긴 정책으로, 중국 기업과 정부, 군이 향후 컴퓨팅의 근간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을 대표로 한 천야오예·미위팅·스웨·탕웨이싱 등 9단 기사 5명은

서로 상의하면서 단체로 알파고와 겨루는 상담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 될 기술 개발에 신속히 나설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NYT는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이번 계획은 지난해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알파고의 등장에서 자극받은 측면이 크다고 NYT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와 AI 관련 협의를 한 두 명의 교수는 NYT에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패배한 것이 중국 정치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세돌 9단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세계바둑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도 알파고에 완패했다.

두 교수는 중국에는 알파고의 승리가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발사와 같은 순간이었다고 해석했다.

1957년 10월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와 함께 구소련과 미국은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 앞서거니 뒤서거니 우주항공에 경이로운 발전을 이끌었다.

중국은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유럽이나 미국은 물론 일부 이웃 국가들에도 오랜 기간 뒤처져 있었지만, 이를 따라잡기 위한 산업정책을 수십 년간 펼친 덕분에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AI도 중국이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은 이번 계획에서 농업에서 의학,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친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동시에 AI 기술을 국토 안보와 감시 체계에 접목해 유도미사일, 폐쇄회로 카메라, 인터넷 검열, 범죄 예측 등에 적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우선 2020년까지 중국 기업과 연구기관이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같은 수준에 오르고, 5년 후에는 AI 중에서도 엄선된 분야에서 획기적 발전을 이뤄 '경제체제 전환에 핵심적인 추진력"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마지막 단계인 2030년에 이르러서는 중국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혁신 센터"가 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국가적 리더십을 촉진하고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한 중요한 기초를 세울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 같은 계획은 실제로 이루기 벅차고 지나치게 야심 차보실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요 지출에서 자원 낭비가 발생하더라도 결국 자원의 대규모 투입을 통해 기술 발전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중국 전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에 AI 투자에 집중하라는 공식적인 신호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톈진 등 이미 많은 지방정부가 AI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고 검색 엔진 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도 AI 기술 개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의 자금이 미국 AI 기업들로 흘러들어 가고 있으며, 이들 기업 중 일부는 미군 무기 시스템 개발을 돕는 업체들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AI 연구 지원 기관, 고성능 컴퓨팅 등 과학 분야 예산이 삭감돼 AI 개발 작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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